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게으른 엔지니어의 기술 블로그

Series: AI 검증이 놓치는 것들

AI가 만든 결과물을 다시 검증하는 장치 자체를, 그 장치가 실제로 뭘 놓치는지 실측으로 들여다본 기록. 상위개념과 하위유형을 동일 대상으로 오판한 병합 감사 장치, 리스트 밀도가 높은 파일에서 항목별 대조 없이 훑어보기만 한 서브에이전트 전수 감사, 다른 사례로만 재검증하느라 원래 오탐 사례는 다시 안 본 것, ingest 단계에서 형제 노트끼리 문단을 그대로 베끼는 걸 처음엔 아무 장치도 못 잡았던 것, 그리고 그 중복을 잡으려 새로 만든 임베딩 필터조차 모델 등급(small/large)에 따라 판정이 뒤집히는 것, 그 필터를 걷어내자 '깨끗하다'고 기록해 둔 묶음에서도 중복이 나온 것, 병합 규칙의 틀린 예시만 지우고 그 예시를 낳은 규칙은 남겨 둔 것, 실제 노트 테스트는 깨끗하게 통과했지만 고친 코드는 한 번도 실행되지 않은 것, 중복을 지운 뒤 남은 문장이 가리킬 곳을 잃는 깨짐을 모양마다 코드로 막다가 LLM이 고친 노트를 다시 읽어 판정하는 쪽으로 바꾼 것까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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